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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이민우만의 장르 생긴 듯, 스스로도 만족스러울 것”

[2007-07-27 16:07:23]

[뉴스엔 글 고홍주 기자/사진 권현진 기자]

신화의 김동완이 최근 솔로 3집 음반을 발표한 동료 멤버 이민우(M)의 음악적 역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완과 이민우는 최근 연이어 솔로 앨범을 발표해 가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야말로 경쟁 구도에 돌입하게 된 격이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대외적으로 서로의 앨범을 홍보해주고 있을 만큼 ‘경쟁’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6월 말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손수건’으로 인기몰이 중인 김동완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이민우의 3집 음반을 들어봤다. 정말 공들여 만든 앨범이고, 그만큼 완성도도 높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이번 앨범은 이민우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사하면서도 수준 있는 음악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젠 민우만의 장르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신화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은 경쟁심을 발동시키는 자극제가 아닌 서로에게 힘이 돼 주는 시너지 효과로 돌아온다.

김동완은 “민우와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 어쩔 수 없는 경쟁 구도이지만 사실 경쟁심을 가질 일은 없다. 오히려 누구 한 명이 뒤쳐진다면 끌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멤버들의 남다른 의리를 털어놨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무대에서 신화의 히트곡 ‘I Pray 4U’를 열창해 감동을 안겨줬다.

두 사람은 “신화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게 된다”며 그룹의 일원으로 팀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팀의 장수 비결에 대해 “멤버 한명이라도 위기에 처하면 하나하나 가족처럼 신경을 써주는 게 장수 비결이다. 합숙생활을 거친 덕분인지 이젠 서로의 표정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읽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 권현진 khj7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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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데뷔 9년만에 첫 솔로 “홀로서기 해보니 아이돌로 시작했길 다행”

[2007-07-27 16:12:58]

[뉴스엔 글 고홍주 기자/ 사진 권현진 기자]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첫 솔로 앨범 ‘김동완 is’를 발표했다. 노래와 연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그가 솔로 음반을 발표한 것은 데뷔 이래 9년 만이다.

첫 솔로 활동으로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더니 전보다 한결 날렵해진 얼굴을 보여주고서야 이를 실감케 했다. 더군다나 현재 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까지 촬영 중이란다.

“밥을 제때 먹을 수가 있어야죠. 살이 절로 빠지고 있어요.

오후 늦은 시간에 잡힌 인터뷰라 피곤할 법도 한데 그의 얼굴에선 특유의 정감 어린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진지와 코믹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입담만으로도 진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 첫 솔로 앨범, 음악적 색깔 드러내기보다 찾는 데 주력.

앨범의 완성도는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빠듯한 스케줄로 앨범 작업이 진행되다보니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은 일말의 아쉬움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의 솔직한 고백에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진보하고자 하는 가수로서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다.

9년 만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은 ‘김동완 is. 말 그대로 가수 김동완의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내고자 했다. 하지만 달리 해석하면 색깔을 드러내기보다는 찾는 것에 주력했다고 할 수 있다.

“여자 보는 관점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제가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거든요. 매운 거 안 좋아하고) 무엇이든 남들과 많이 틀린 편인데 음악도 그렇거든요. 가수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좋아하는 색깔도 분명해지지만 대중 기호와 멀어지는 게 사실이에요. 음악도 제 기호만으로 가기에는 대중에게 너무 외면을 받지 않을까 싶어 1집을 통해 제 색깔을 드러내겠다기보다는 1집에서 색깔을 찾으려는 데 목표를 뒀어요.

# 실험적 시도는 ‘손수건’ ◇ 기교 없는 승부수

김동완은 가장 실험적인 시도가 가미된 곡으로 타이틀곡인 ‘손수건’을 꼽았다. 앨범 안에 수록된 여러 장르 중에서도 전형적인 한국 발라드를 꼽은 게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분들께서 제가 전형적인 한국 발라드를, 그것도 기교 없이 노래를 할 줄은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프로듀서이자 히트곡 메이커로 정평이 난 윤명선씨가 작곡한 ‘손수건’은 트렌디적인 멜로디에 김동완의 기교 없는 담백한 음색이 빛을 발하는 곡이다. 여자친구를 대하는 한 남자의 순수함과 따뜻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사 또한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는 평.

김동완은 “가사에 푹 빠져 노래로 연기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곡”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타이틀곡 녹음 당시의 재미있는 비화도 있다. 곡 작업에 들어가자마자 10분 만에 완성된 곡으로 보컬 녹음 또한 1시간 만에 완성돼 모두를 경악케 했다는 후문.

“사람이 지치면 감정 표현이 힘들어지거든요. 감정 좋을 때 타이트하게 가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40분 만에 녹음이 끝나더라고요. 그래도 3시간은 생각했었는데..

사람 심리란 게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되면 뭔가 부족한 것만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늘 발상의 전환을 꾀하는 그인 만큼 “최고의 기량으로 녹음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좋은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만약 최고의 기량으로 했다면 그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왠지 모를 부담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라이브 무대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최근 들어서는 무대에서 표정 연기까지 가능해졌다니까요.

# 김동완 is 겸손 솔직함 그리고 신화..

김동완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위해 신화 멤버들이 10년간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앨범 참여진만 해도 화려 그 자체다.

이민우는 이번 앨범에서 ‘My Love’란 곡을 선사했고, 이 곡의 랩을 에릭이 맡아 함께 작업했다. 현재 2집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인 신혜성은 히트작곡가 박창현의 곡인 ‘남은 사람’이란 곡을 통해 김동완과 함께 환상적인 듀엣을 선보였다. 앤디 역시 밝은 비트의 수록곡 ‘여름이 좋아’의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동완과 12년 지기 친구인 MC몽과 허인창이 ‘삼총사’란 곡을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으며, 꼭 한 번 듀엣곡을 해보고 싶었다던 가수 별과 디베이스(D.Bace)도 함께 했다. 일본 리메이크곡 ‘Scream’에 스크래치를 넣어준 DJ 투컷츠와 김동완의 자작곡 ‘진담’에 코러스해준 원티드 김재석도 빼놓을 수 없는 고마운 동료들이다.

음악적 인맥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에서 김동완의 솔직한 고백도 함께 이어졌다.

“창피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의지하고 싶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한 이야기로 자신이 없어서였을 수도 있고요. 사실 앤디가 피처링을 해준 ‘여름이 좋아’라는 곡도 원래는 솔로 곡이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앤디에게 도움을 받은 거죠.

첫 솔로 데뷔여서 허전함이 컸을 터이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부쩍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혼자 선다는 게 그렇게 떨리는 줄 몰랐어요. 무대에 올랐는데 관객석이 하나도 안보이고 표정 관리도 안 되더라고요. 다소 실망스러운 첫 무대였죠.

김동완은 ‘아이돌 그룹’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렸다.

“아이돌부터 시작하기를 정말 잘 한 것같아요. 20살 데뷔부터 솔로나 연기로 시작했다면 현재와 같은 팬들의 사랑은 상상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현재의 자신이 존재하는 것도 그룹 ‘신화’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김동완은 “30,40살이 돼도 제가 신화 멤버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것같아요”라며 지난 시절을 되새겼다.

당분간은 무대에서만 김동완을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올 초 SBS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를 통해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내온 그는 여세를 몰아 차기작을 택할 법도 한데 음악적 욕심을 채우고자 고향과도 같은 가요계로 다시 돌아왔다.

“첫 솔로 활동인 만큼 시간을 오래 두고 활동할 생각이에요. 솔로 가수로서 아직은 무대에 서는 게 어색하지만 대중과 호흡하면서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무대밖에 없는 것같아요.

실제 만나본 김동완은 주관이 뚜렷하면서도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스타였다. 아이돌 그룹에서 시작한 그는 어느새 대중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훈훈한 뮤지션이 돼 있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 권현진 khj7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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