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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2007년 04월 18일(수) 오전 10:3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여수 기자]

연예계에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니, 연예인들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항간에는 '잔인한 달' 4월이 어서 지나기를 바라는 관계자들의 한숨이 넘쳐난다. 앞을 보지 못하게 하는 황사의 폭풍처럼 연예계 구설은 즐겁고 평온한 내일을 기약하지 못하게 한다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며 일상에 지친 그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어야 할 연예인들의 온갖 구설은 이제 마치 그 자체로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연예계 관계자들의 한숨은 그래서 더욱 깊어 보인다.

각종 구설의 양태도 다양하다. 욕설 파문과 음주운전, 마약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구설의 늪에 빠진 양상이다.

록가수 J씨는 마약 투약 혐의는 물론 마약류 성분의 진통제 등을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로 경찰에 지명수배됐다.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신종 마약을 흡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방송 보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일부 연예인들도 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에 또 다시 '마약 파문'이 몰아닥칠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들도 구설에 올랐다. 최근 멤버 은혁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털어놓으며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을 했다. 또 다른 멤버 동해는 중국 팬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은 동영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들의 극성 팬들로 인해 멤버들의 숙소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끊이지 않았다.

MC몽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첫 방송과 함께 욕설 파문에 휩싸였다. 급기야 프로그램은 물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서도 이를 사과했다.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 구설에 오른 장본인이 됐다.

소송도 끊이지 않았다.

현재 서울 강남에 건물을 신축 중인 고소영은 인근 주민으로부터 4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성에 휘말렸다. 건물을 지으면서 자신의 건물에 피해를 줬다는 주민이 제기한 소송이었다.

가수 아이비의 뮤직비디오도 구설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2집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 뮤직비디오가 '파이널 판타지7 어드벤처 칠드런'의 장면과 흡사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고 상영과 함께 DVD 등의 유통을 할 수 없게 됐다.

신인 연미주는 전 소속사로부터 계약 위반 혐의로 거액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계 구설은 계속되고 있다. 일반적인 '악재'의 수준을 넘어 대중의 시선 속에서 곱지않은 양태로 자리잡고 있는 연예계 구설이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혹은 연쇄적으로 잇따르기는 아마 전례가 없을 것이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에 연예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좀 더 신중하고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통사람'의 것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이 같은 태도는 최소한의 덕목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잇따른 사건사고로 연예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때일수록 자중해야 한다"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연예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이중적인 시선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축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예인에 대한 팬들 혹은 대중의 시각은 어차피 선이 그어진 형태일 수밖에 없다. 호불호의 시선이 있게 마련이다. 다만 연예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비판적 시선은 일부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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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기자) tad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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